나이가 들수록 체중 감량이 어려워지는 이유는 생리적, 호르몬적, 생활 방식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중 감량이 어려워지는 주요 이유
1. 근육량 감소 (사르코페니아)
- 30대부터 근육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50세 이후에는 이 과정이 가속화되어 연간 1~2%의 근육량 감소율이 나타난다.
- 근육 조직은 지방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줄어들면 휴식 시 몸이 소모하는 칼로리가 줄어들어 체중 증가가 쉬워지고 감량이 어려워진다.
2. 대사 속도 감소
- 기초 대사율(휴식 시 몸이 소모하는 칼로리)은 20세 이후로 약 1–2%씩 감소한다.
- 이는 나이가 들수록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칼로리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젊은 시절과 같은 식습관을 유지하면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3. 호르몬 변화
- 남녀 모두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변화가 발생한다:
-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며, 이는 복부 주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촉진한다.
-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해 근육량이 줄어들고 칼로리 소모가 어려워진다.
- 체지방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장 호르몬도 남녀 모두에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한다.
4. 생활 방식 및 행동 요인
- 바쁜 일정, 부상,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신체 활동이 감소하며, 이는 칼로리 소모량을 더욱 줄일 수 있다.
- 스트레스 증가, 수면 장애, 동기부여 변화도 체중 증가나 체중 감량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노인들은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 많고, 식사 준비 시간이 부족하며,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5. 의료적 상태와 약물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 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폐경 등은 체중 감량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연령과 함께 처방되는 일부 약물도 체중 증가를 유발하거나 체중 감량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결론
근육 감소, 대사 속도 감소, 호르몬 변화, 생활 방식의 변화는 모두 나이가 들수록 체중 감량을 더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특히 근력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이러한 영향을 일부 상쇄하고 노년기에도 건강한 체중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참고 문헌:
- https://www.mdanderson.org/cancerwise/why-is-it-harder-to-lose-weight-as-you-get-older.h00-159774867.html
- https://www.sanitarium.com/au/health-nutrition/nutrition/why-losing-weight-gets-harder-with-age
- https://www.hcf.com.au/health-agenda/body-mind/physical-health/losing-weight-after-50
- https://www.nia.nih.gov/health/healthy-eating-nutrition-and-diet/maintaining-healthy-weight
-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why-is-it-so-hard-to-lose-weight
- https://www.webmd.com/healthy-aging/is-it-normal-to-lose-weight-as-you-age
- https://www.reddit.com/r/loseit/comments/xrc4wf/do_you_think_it_really_is_harder_to_lose_weight/
- https://www.nch.org/news/why-is-it-so-hard-for-women-over-50-to-lose-weight/
- https://www.franciscanhealth.org/community/blog/why-is-it-harder-for-women-to-lose-weight-after-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