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전립선 비대증(BPH)은 전립선 선의 암이 아닌 비대증으로, 남성의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흔해지는 질환입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작은 선으로, 요도(소변과 정액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관)의 일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남성의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은 종종 커지며, 특히 25세경에 시작되어 평생 지속되는 두 번째 성장 단계 동안 특히 빠르게 성장합니다.
이 비대화는 요도를 압박하여 다양한 배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흔한 증상에는 배뇨 빈도 증가, 배뇨 급박감, 야간 배뇨 증가(야간뇨), 배뇨 시작 어려움, 배뇨 시 약하거나 끊기는 배뇨 흐름, 배뇨 후 잔뇨감 등이 있습니다. 일부 남성은 요로 감염, 배뇨 장애, 또는 소변에 혈액이 섞이는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의 심각도는 다양하며, 전립선의 크기가 증상의 정도와 항상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습니다.
BPH는 전립선 내의 선세포와 간질 세포의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며, 특히 요도를 둘러싼 전환 구역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이 과증식은 요도 통로를 좁혀 방광에서 소변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 폐쇄는 전립선의 확대된 물리적 부피(정적 구성 요소)와 전립선 및 방광 경부의 근육 긴장 증가(동적 구성 요소) 모두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방광 변화(두꺼워짐 및 탄력 감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배뇨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BPH의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지만, 노화와 남성 호르몬의 영향, 특히 테스토스테론의 강력한 대사산물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DHT는 전립선 세포의 성장을 자극하며, 정상적인 안드로겐 수치가 부족한 남성(예: 사춘기 전에 거세된 남성)은 BPH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른 위험 요인에는 가족력, 비만, 당뇨병 등 특정 만성 질환이 포함됩니다.
BPH가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 요로 저류, 재발성 요로 감염, 방광 결석, 심한 경우 방광의 압력으로 인한 신장 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증상 평가, 신체 검사(직장 수지 검사 포함) 및 전립선 특이 항원(PSA) 혈액 검사 등 실험실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전립선 암을 배제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BPH의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증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관찰을 포함한 치료부터 전립선과 방광 근육을 이완시키는 약물, 전립선을 축소시키는 약물, 중증 경우 최소 침습적 시술이나 수술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거나 축소하는 방법까지 다양합니다.
BPH는 암이 아니며 전립선 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지만, 증상은 일상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매우 흔하며, 50세 이상 남성의 상당수에게 영향을 미치며, 대부분의 남성은 노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전립선 비대증을 경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