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눈에 영향을 미치는 당뇨병 관련 합병증이다. 이는 눈 뒤쪽의 빛에 민감한 조직(망막)의 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뇨병은 망막 혈관에 부종, 누출 또는 새로운 혈관 생성 등의 변화를 일으켜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상태는 일반적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 경증 비증식성 망막병증: 미세동맥류라고 하는 망막의 작은 혈관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작은 부위가 이 초기 단계에 발생한다.
  2. 중등도 비증식성 망막병증: 병이 진행됨에 따라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뒤틀릴 수 있다. 또한 혈액을 운반하는 능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3. 중증 비증식성 망막병증: 더 많은 혈관이 막혀 망막의 여러 부위에 혈액 공급이 차단된다. 이로 인해 망막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성장시키라는 신호를 신체에 보낸다.
  4. 증식성 당뇨망막병증(PDR): 이 진행 단계에서는 망막에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보내는 신호가 새로운 혈관의 성장을 촉발한다. 이 새로운 혈관은 깨지기 쉬우며 눈의 중심을 채우는 투명한 젤리 같은 물질인 유리체로 누출될 수 있다. 혈액이 누출되면 심각한 시력 저하와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병의 위험 요인으로는 당뇨병 지속 기간, 혈당 수치 조절 불량,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등이 있다. 임신과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이 증가한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시야에 반점이나 어두운 줄이 떠다니는 증상(부유물)
  • 흐릿한 시야
  • 시력 변동
  • 시야의 어둡거나 비어 있는 부분
  • 시력 상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시력 검사, 눈 확장 후 망막 검사, 형광 혈관 조영술 또는 빛간섭단층촬영(OCT) 등의 안과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면 질환의 발병과 진행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치료는 망막병증의 단계에 따라 다르며 레이저 치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약물을 눈에 주사하거나 유리체절제술이라는 수술적 절차를 포함할 수 있다.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정기적인 종합 안과 검사를 받으면 심각한 시력 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